봄이 가장 위험한 계절성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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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4-01 00:00 조회2,1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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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바람은 떠나고 따뜻한 봄 햇살이 자리잡은 요즘, 화창한 날씨에도 우울한 감정장애를 호소하는 이가 적지않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이 거의 매일 지속되고, 매사에 관심이 없으며, 입맛도 없고, 이유없이 불안하고 초조한 느낌이 들며
잠을 잘 못 자고 쉽게 피곤해지는 증상인데 특히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을 지나 봄이 되면서 '계절성 우울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하이작 정신건강의학과 공개상담실을 참조로 계절성 우울증의 특징과 치료에 대해 살펴봤다.
Q. 날씨도 풀리고 활동하기 좋은 봄철이 오히려 1년 중 자살인구가 가장 많은 시기라고 하는데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계절성 우울증은 주로 늦가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겨울을 지나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까지 나타납니다.
특히 우울증의 증상이 절정을 넘어서는 봄철이 가까울수록 자살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낮은 기온과 일조량이 적은 겨울 맞추어져 있던 신체는, 봄이되며 변화하는 일조량과 기온에 반응하게 되고, 노의 생물학적
시계에 영향을 주어 불균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런 불균형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봄의 우울증상이 위험한 이유 중 또 한가지는 '자살충동'때문입니다. 원래 우울증을 앓고 있었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은 추운 겨울에는 자살을 시도할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날이 풀리며 상태가 조금 호전되면 오히려 자살 충동에 빠지기 쉽습니다. 따뜻해진 날씨로 신체활동은 조금씩 활발해질 수 있지만, 생물학적 불균형으로 인한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는
정서적 혼란을 야기하며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계절성 우울증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울한 기분, 의욕상실, 과다수면 등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봄을 탄다는 말로만 넘길 것이 아니라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Q. 계절성 우울증은 일반 우울증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계절성 우울증'은 통상적인 우울증과는 다른 양상이 있어 우울증 답지않은 '비정형 우울증'이라고도 합니다.
계절성 우울증에서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보다는 잠을 너무 자는 '과다수면'이 나타나고 식욕저하보다는
'식욕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으며 '몸이 축 쳐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조울증에서 우울상태일 때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므로 계절성 우울증인지 조울증인지, 또 이런 증상을 유발하는 다른 신체적 질병은 없는 지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법도 계절성 우울증의 경우 여러 항우울제 중 가장 심한 증세를 기준으로 가장 적합한 치료제를 선택하는 반면
조울증의 경우에는 항우울제보다는 기분 조절제 약물 치료를 먼저하고 필요한 경우 항우울제를 병용 치료하게 됩니다.
항우울제로만 접근하게 되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울증에서는 항우울제를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습니다.
Q. 우울증 치료에 규칙적인 수면습관도 중요한데 현재 수면과다 증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면패턴을 바꿀 수는 없을까요?
A. 규칙적인 수면습관에 도움되는 생활요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밤마다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데 특히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2. 햇빛이 비치는 시간대, 비치는 장소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산책과 같은 운동을 규척적으로 합니다.
3. 잠자리 들기전에는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너무 격렬한 운동은 하지 않습니다.
4.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 음료(커피, 콜라, 녹차, 홍차 등)는 피합니다. 잠자리 들기 전 따뜻한 우유나 치즈 등은 좋습니다.
5. 낮잠은 밤의 수면시간이나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낮잠은 자지 않도록 합니다.
6. 저녁에 과식을 하면 수면시간대에 장기가 계속 소화기능을 해 잠들기 힘들어집니다. 저녁에 과식하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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