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증(간경화)의 주원인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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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4-03 00:00 조회2,2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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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이란 간염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서 간세포가 파괴되었다가 다시 재생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생긴 흉터들(섬유화)로 인해 부드럽던 간이 점점 딱딱해 지는 것이다.
간견변증은 임상적으로 초기에는 간의 보상능력이 크기 때문에 간기능지표는 흔히 정상으로 유지되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2차적인 합병증(복수, 정맥류, 간성혼수)이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예가 많으므로 그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한국인의 간경변 주 원인은 만선 B형 간염
간경변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다음과 같은 질환들이 간경변증을 유발한다. 우리나라의 간경변증 환자의 주요 원인 질환은 만선 B형 간염(48~70%), 알코올성 간경변, C형 간염 순으로 많다.
1. 만성 간염
만성B형, C형 간염과 같은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이 간경변증의 주된 원인이며 간세포내 염증, 조직 손상이 반복되면서 만성 B형 간염의 5~10%, 만성 C형 간염의 10~15% 정도는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
2. 과음,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은 간에서 아세트 알데하이드와 같은 독성물질로 변환되어 바이러스성 간염과 마찬가지로 간에 염증과 조직손상을 유발해 알코올성 지방간에 이어 섬유확 진행되면서 간경변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알코올에 의한 간경변증은 하루 평균 80mg의 알코올을 20년(여자는10년)이상 알려져 있다.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여성의 경우 알코올 대사 속도가 남성보다 느려 알코올이 체내에 더 오래 머무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 비알코올성 지방간
음주 요인 외에 지방과다로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4. 자가면역질환
면역계 이상으로 자신의 세포와 기관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 간경변증을 유발하며 질환에는 자가면역성 간염, 원발성 담관성 간경변증이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특정 부위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성염증성 장질환,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 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5. 혈색소 침착층, 철분 과다
철의 대사 장애로 전신에 과량의 철이 침착되는 혈색소 침착증으로, 간에 철이 침착되면서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6. 그 외
윌슨씨병 갈락토오스혈증, 글리코겐 축적질환 등과 같은 유전성 질환, 비소와 같은 중금속 화학물질 축적, 기생충 질환 등에 의해서도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다.
◆ 간경변증의 증상
증상은 간경변증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개는 만성B형 간염이나 만성C형 간염, 알코올성 간염에서 진행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만성간염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인 전신쇠약감, 만성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등이 초기에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간경변증이 심해져서 2차 합병증이 생기면 그에따라 복수가 차, 복부 팽만감이 오고 심할 경우 숨이 차기도 한다.
◆ 간경변증의 합병증
간경변증의 합병증은 크게 세가지로 복수, 정맥류, 간성혼수이다.
1. 복수
복수는 혈중 알부민 저하와 림프관류 압력의 증대 때문에 발생된다. 복수는 복막염, 흉강 삼출액, 저나트륨혈증, 고칼륨혈증, 신부전증, 식사 및 영양장애 등 여러가지 2차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복수가 생기면 간 기능이 상당히 떨어졌음을 시사하므로 전문의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2. 정맥류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게 되면 간으로 피가 갈 수 없게 되어 식도나 위장에 분포된 혈관으로 몰리게 된다. 위내시경으로 보면 식도와 위에 분포한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오른 것을 관찰할 수 있는데, 심하면 출혈도 하게 된다. 정맥류 출혈이 있게 되면 피를 토하거나 자장면 같은 대변을 보는데, 이것은 또한 간성혼수의 원인이 되므로 적극적인 치료 및 예방이 필요하다.
3. 간성혼수
간성혼수는 우리 몸에서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암모니아의 처리작용이 잘 안되어 생기는 것인데, 바로 간에서 암모니아의 처리를 담당하기 때문에 간 기능이 떨어지면 처리가 안 된 암모니아에 의해 뇌에 나쁜영향을 끼쳐 생기게 된다.
◆ 간경변증의 치료
간경변즈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3가지는 정상적인 간 기능유지와 영양섭취, 검진이다.
간경변증의 원인질환을 잘 치료하고 특히 간조직 손상으로 굳어진 간세포에서는 간암이 잘 발생하므로 혹시나 간암이 안 생기나 주기적인 관찰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며, 3~6개월 간격으로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CT나 MRI까지도 필요한 경우가 있다.
간이 나쁘면 귀가 얇아져서 여기저기서 간에 좋다는 민간요법에 혹 하게 된다. 인진쑥, 돌미나리, 신선초, 영지버섯, 미나리, 녹즙 등 많은데, 이러한 것도 결국에는 간에서 처리해야 하는 성분이 매우 많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성분을 알 수 없는 이런 민간요법은 병들어 있는 간에 더 안 좋은 영향만 미치게 되어 간경변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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