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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파래지는 '청색증' 왜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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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4-03 00:00 조회2,237회 댓글0건

본문

청색증은 말 그대로 피부나 점막이 푸른색을 띠는 증상이다. 심폐질환에서 볼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로 위독함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현상이다. 산소와 결합하지 않은 환원 헤모글로빈의 양이 혈액 100ml당 5g 이상으로 늘어날 때 생긴다.
일반적으로 혈중 산소농도가 떨어지거나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질 때 나타난다. 입술, 귓불, 팔다리의 끝 부분이나, 피부조직이 얇은 곳에 잘 생긴다.
 
청색증의 원인은 크게 중심성과 말초성으로 나뉜다. 중심성은 동맥혈의 산소 포화도가 낮아져 일어나며,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에서 자주 나타난다. 호흡기 질환으로는 폐의 가스를 바꾸지 못하여 생기는 폐결핵, 폐렴, 폐기종, 기흉, 흉막염 등이 있다.
 
말초성은 말초동맥과 정맥이 순환하지 못할 때 생긴다. 말초혈류가 막히거나 가득차서 생기는 심부전의 경우 혹은 국소 정맥을 누를 때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도 추운상태에 오래 머물러 있거나 정신적으로 심하게 긴장하면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위독한 상태일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빨리 손을 써야 한다.
 
청색증의 증상은 입술, 귓불, 팔다리 끝, 피부조직이 얇은 곳 등이 푸른색이나 보라색을 띤다.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들거나 기침, 천명음(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두통, 열, 오한 등이 난다. 체중이 줄거나 맥박이 빨리 뛰며, 쉽게 피로해지고 하지(다리) 궤양 등이 생길 수 있다.
 
청색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이 원인인 경우에는 항생제를 쓰고, 추운곳에 오래 있어서 생긴 경우에는 체온을 높여준다.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폐렴, 폐암, 심장질환 등의 환자는 금연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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